AE86 2011. 3. 28. 20:20

W124의 연료값 맵핑.

 

엔진 오버홀 후에도 이상하게 엔진의 힘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밤을 지새며 여기저기에서 람다값 맞추는 자료를 찾아 보내주는 오너분의 열정을 무시할 수 없어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많이가는 것 같아서 제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방향을 선회합니다.

 

그래서 A/F센서를 연결, 맵핑을 해보고자 합니다.

 

맵핑이라기 보다는 공기/연료혼합비가 제대로 나오는지를 체크해 보기로 합니다.

 

볼트가 얼마? 듀티값이 얼마? ...

 

다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기본에 충실히.

 

그래서...

 

배기라인 중간에 A/F센서를 꽂아봅니다.

핏팅은 용접으로...

셋팅이 끝나면 볼트를 조여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운전석에 A/F메타를 달아서 공기/연료(공연비)의 혼합비를 확인하게 됩니다.

연료 분배기의 람다 조절기구(이하 : 람다 조절기구,명칭을 몰라서 죄송.ㅠㅠ..)는 주로 아이들 상태에서의 공연비만을 관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EHA벨브를 조절하여 가속시의 공연비(람다값)를 맞추게 됩니다.

 

처음에 엔진을 만들고 람다 조절기구를 아무리 만져도 가속시에 연료값이 희박(람다값 15이상)하게 표시합니다.

이것이 아무래도 기분 나쁘게 만듭니다.

그래서 EHA밸브를 조절하여 보지만 역시 감으로...

 

위와 같은 연유로해서 A/F센서를 꽂아 셋팅하기로 한 것입니다.

처음에 조금 조이고, 풀기를 여러번...

도로주행을 반복...

반나절이 소요됩니다.

 

그래 이정도면...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 올려 셋팅값 확인.

굿.

 

오너분도 이제서야 만족하다고 합니다.

만족도 100%..

셋팅비가 비싸다면 비싼 금액이지만 지금까지한 고생에 비하면, 만족도를 생각하면......

 

아주 기분 좋은 맘으로 귀가.

 

감사합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