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비틀 Type 1 두번째 - 밸브 소음.
주행도 별로 하지 않았고, 가끔 시동 걸어 감상만 하고 혼자 웃으며 사진찍고 놀던 어느날.
오일 교환하고 타야지 하면서, 오일 주문하고 도착을 기다리던 어느날이다.
가까운 곳에 마실이나 가볼까하며 시동을 걸었는데...
헐! 이상하게도 전에 없던 소음이...
뭐냐며 엔진룸을 열었는데...
슬퍼지기 시작한다.
ㅠㅠ
태핏 소리(?)가 너무난다.(영상에는 녹음이 잘 안되었지만)
디젤도 아니고 이런 경우가 어딧어..
ㅠㅠ.
갑짜기 이러면 어쩌냐?
넌 탱크냠?
ㅜㅜ
로커암 커버를 열고 자세히 살펴보니...
영상과 같은 정도의 간극이 발생해 있었다.
윽!!!
뭐라 할 말 없었음.
그 동안은 어떻게 달렸던 거니?
전에 타던 차주가 이리 만들었니?
아니면 내가 너를 이리 만들었니?
ㅠㅠ
1년여, 거의 주차만 되어있던 널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는구나!!
시동도 무리인건가?
미안!
그래도 계속 서있는 것 보단 좋잖아?
앞으로 내가 많은 세상 구경 시켜줄께.
얼른 나아지자.
..
바로 밸브 간극을 조절.
그리고 오일교환.
ㅎㅎ
소리 좋다.
헐 동영상이 없네...
ㅠ
암튼 잘 타고 다녔다.
이게 작년 여름 쯤의 일이니...
좀 있으면 일년이 되어간다.
데리고 와서 오일교환과 밸트류 교환을 했고, 한동안 타다보니 휘발유 냄새가 실내로 들어와서보니...
연료 탱크 라인에서 휘발유가 비친다.
ㅠㅠ
교환.
작은 작업이지만 손쉽게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 너.
너란 녀석은 ㅎㅎㅎ.
그리고 자동차 검사를 받고...
소소한 작업을 하며 겨울을 나고, 이제 운행 준비를 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오늘 시동 걸고..
일발 시동..
물론 겨울에 간간히 시동을 걸었었지만...
이소리 너무좋아!!! (여기도 녹음이 이상하네...ㅠ)
ㅎㅎㅎ
이제 오일 교환 해야징.
그리고...
이제 세차하고 2020을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