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그들은 다시 서킷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그리던 그때의 꿈을 잊지 않으려했던 그들이..
오랜기간을 돌고 돌아 다시 이자리로 돌아왔다..
마루아치에서 시작되어진 우리들의 꿈..
한때는 모든이들의 부러움을 받을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조심스레 다시 길을 나서본다..
우리들 다시 설레이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글을 바친다..
...
일본에서 배를 타면서 전화가 걸려온다..
'지금 용인이세요..'
이 한통의 전화로부터 정신 없이 밤을 지새며 시작된 우리의 도전기..
불과 열흘 정도를 남기고 태백가잔다..
첨엔 반신반의 했고...
그전부터 '올해는 쉬자'란 말을 했기에 다시물었다..
진짜루?
...
시간이 없다..
그러나...
.
.
.
경기장에 도착하여 한 컷..
기록이 안나오면 어쩌나..
셋팅이 이상하면 어쩌나..
모든 불안을 안고서... 이제야 실감이온다..
그래도 쉽게 셋팅 완료..
토요일 예선을 앞두고..
아침부터 비가온다..
연습주행때 셋팅을 해야하겠지..
이게 자신감을 갖게한다..
비는 안그치나!!
정말 처절하고 비참한 레이스를했다..
개인으로 참가하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지친다..
드라이버.. '비는 언제 그치지'
우리팀 타이어 담당..
석사미케닉이다..
ㅋㅋㅋ..
언제나 셋팅 땜시..
이제 드디어 예선이다..
3인의 질풍..
디프쿨러의 손상으로 젓은 노면을 긴다..
무사히 예선을 마친다..
일단 한숨 돌리고..
쿨러수정 작업..
예선결과 & 그리드..
정말 치열한 레이스다..
4위에서 13위까지 불과 0.5초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3위에서 13위까지는 1초내에 들어있다..
우리도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 준비..
한바퀴 돌고 문제점 체크..
결승 그리드에 서서..
참! 생각이 많다..
경기를 끝내고...
결국 17랩을 돌고 타이어 불량으로 리타이어를 했지만..
우린 웃었다..
결과는 리타이어 였지만..
여기까지오는 과정에서 잠시나마 같은 팀으로 가족이되어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다..
모두들 무보수로 도와준 종혁,석규,삼환군과 사진을 찍어준 권동문씨, 이런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열심히 달려준 드라이버 김진태씨, 또한 개인으로 참가한 질풍을 응원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전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 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하게 글을 정리하며..
.
.
.
마지막으로..
결과보단 그것을 준비하고 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왔기에 즐겁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들을 보는 그들에게 결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도 하나의 SHOW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당당히 싸웠으며 또한 '질풍'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키는데에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누구의 말처럼 우리는 졌지만 진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해주신 그대들이 자랑 스럽습니다..
또 하나의 안주거리를 만들어주셔서 질풍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꾸우벅..
^^..
이상..
'질풍과 삶(疾風と生) > GENESIS Cou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젠쿱 롤바 & 바디 작업. (0) | 2012.04.10 |
---|---|
젠쿱 레이스 차량 만들기. (0) | 2012.03.13 |
RX-7 & 젠쿱 GTM 참가기... (0) | 2010.11.24 |
젠쿱 보너스 영상... (0) | 2010.09.21 |
제네시스 380... (0) | 201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