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AE86 4AG Project II'의 마지막으로써 두서없이 막 지껄이는 얘기, 그냥 비웃어도 그러려하는 막얘기다.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

 

 

차가 힘이 없어 튜닝을 하고 싶다거나, 서킷에서 빠른 타임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의 있다고 하자.

차를 빠르게 하고 싶다 말하면 항상 말하곤 한다.

펀치 한방에 투자대비 효과를 생각한다면 터보를...

감성을 느끼려면 NA로 궁극의 튠을해라.

다소 돈은 들겠지만...

언제나 똑같이 하는 얘기다.

 

그럼 오늘은 큐짱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부품들이 쓰였고, 또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갔는지 나열해 본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작자와 오너가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벌였는지를 파헤친다고 해야겠지... 음!!!...)

 

처음으로 2년전 여름에 풀 바디작업을 했다.(요건 금액 밝히기가...ㅠ) 암튼 대단한 금액이다.

에어로를 부착하고, 이것저것 가져다가 달고...

여기까지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극히 평범한 이야기.

아니 그냥 평범하다 못해 평범하다.

펴엉~버므.

 

 

(지금부터 써 내려갈 내용은 아주 무시무시한 얘기,

무서워서 아이들이 실례하는 얘기,

무서워서 어른들이 TV 안보고 딴척하는 얘기,

무서워서 호랑이도 도망간다는 얘기,

아래의 내용은 '지금까지 돈 안들이고  잘 달려왔지만 써킷에서 원펀치가 모자란다고해서 시작된 그들만의 놀이'에서 전해내려오는 무서운 얘기.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이 페이지를 닫으시는 것이...

@.@)

 

 

그러나 지금 여기서의 화제는 위에 언급 되었던 것을 제외하고 올해 엔진을 만들면서 투자한 금액을 얘기해 보기로 한다.

 

(그 둘이 얼마나 바보짓을 했는지 끄집어 내어 꼬집어 보자. 흐흐흐)

 

꺅!!

 

 

그럼..

 

준비하시라.

 

자!

 

시작한다.

 

 

 

1. 엔진을 구매하다.(AE92용 4A 엔진 : 135만원)

- 베이스가 될 엔진은 AE92 후기형 4A 엔진으로 수퍼챠져도 들어가는 엔진이다.

- AE92 엔진을 사용하는 이유는 86의 엔진보다 블럭이 내실이 좋으며 단단하다. 또한 크랭크 저널이 AE86 4A 엔진보다 2mm이 두꺼워진 크랭크를 설치할 수 있어 내구성을 향상 시킬 수 있고, 고마력을 견딜 수 있어서다.

- 엔진 블럭의 형식이 4A로 동일하여 구조변경이 필요없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2. 엔진 튜닝 부품을 구매하다.

- 피스톤 : 압축비를 높이기 위하여 오가와 피스톤을 구매한다.(압축비는 12.3 : 1, 약 100만원)

- 캠 샤프트 : 높은 압축비에 상응하는 공기를 넣기 위해 듀레이션이 큰 캠을 준비한다.(TODA in:304,ex:288 : 리프트 8.7mm, 약 100만원)

- 캠 풀리(스프라켓) : 점화 타이밍의 진,지각을 조절하기 위하여 조절식 풀리를 준비한다.(TODA 가변 캠풀리 약 50만원)

- 경량 풀리 : 크랭크 풀리, 워터펌프 풀리, 알터네이터 풀리, 파워 펌프 풀리 등(약 50만원)

- 점화 플러그 : NGK #8 레이싱 플러그.(약 12만원) 

- 메탈 베어링 : 한번 열면 신품. (약 20만원)

- 기타 볼트류 : 실린더 헤드 볼트, 크랭크 저널 캡 볼트, 커넥팅 로드 볼트 등 (약 10만원)

- 실린더 헤드 가스켓 : TRD 0.8mm (약 10만원)

- 그 외 : 워터 펌프, 텐셔너, 타이밍 벨트 외 기타 부품(약 20만원)

 

3. 흡배기 계를 구매하다.

- 흡기 메니폴드 : 많은 양의 공기를 집어 넣기 위해서는 역쉬 독립스로틀. 이 스로틀을 달기 위한 메니폴드이다.(약 50만원)

- 스로틀 : AE 101용을 유용한다.(마침 나에게 재고가 있어서 저렴하게 10만원)

- 에어 판넬 : 나팔 모양으로 공기의 흡입량을 좌우한다. 아쉽게도 한 사이즈(55mm) 밖에 들어가지가 않는다.(TODA 약 70만원)

- 스로틀 그물망 : 이물질이 엔진 연소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지한다.(약 6만원) 

- 인젝터 : 이 엔진에는 RB26용 440cc를 사용한다. 일단 저렴하니까 사용.(중고구매 15만원)

- 연료 압력 레귤레이터 : 내가 원하는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순정을 떼고 교환한다.(사드 약 12만원)

- 배기 매니폴드 : 달인스펙으로 주문제작. 제작기간 1달.(약 250만원)

- 기타 배기 : 준비엘 레조네이터, 마그나 플로우 엔드 & 엔드 팁, 61파이 스테인레스 파이프 (약 40만원)

- 배기 단열제 : 말그대로 단열재. 원활한 배기의 흐름을 위한다느니 달콤한 말로 치장하는 단열... 사실 당분간은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지만..(약15만원)

 

4. EMS를 구매하다.

- 엔진 메니지먼트 시스템은 처음부터 MoTeC으로 정했기에 망설임 없이 구매.(MoTeC 본체, 배선 & 센서 약 500만원)

- 여기에는 MoTeC M4 어드벤스 옵션, 람다 옵션만 뺀 풀옵션이라고 해야하나... 저렴한 중고를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AIM과의 연동을 생각하면 시리얼 번호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신품(?) 아니 신품에 준하는 중고를 구매.

- AIM : 엔진 메니지먼트 시스템을 보좌하기위한 디스플레이와 데이터 로거이다.(약 250만원)

- 이그니션 코일 : 다이렉트 이그니션 코일은 도요타용을 유용한다.(중고 10만원)

 

5.기타 부품을 구매하다.

- 브레이크 시스템 : 엔진을 튠하니 브레이크가... 결국 승짱과 같은 조합을 쓰기로 한다.(엔드리스 패드 포함 약 130만원)

- 휠타이어 : 14인치에서 15인치로 업그레이드.(와다나베 & AD 08R 약 200만원)

- 휠너트 : 12만원

- 롱 허브 볼트 : 18만원

- 서스펜션 : 2년 사용한 서스펜션의 교환.(블리츠 약 150만원)

- 버킷시트 : 운,조수석 (레카로-레일포함- 약 200만원)

- 라디에이터 호스 : 15만원

- 라디에이터 : 약 30만원

- Earl's 호스 & 핏팅 : 약 100만원

- 기타 단열재 : 약 40만원

- 연료필터 : 6만원

- 프런트 커버 클리어 : 약 12만원

- 파워 스티어링 리저버 탱크 : 14만원

- 엔진 오일캡 : 10만원

- 오일 캣치탱크 : 5만원

- 기타 잡비 : 보링비 및 호닝비를 포함한 기타잡비.(약 100만원)

 

대략 정리해 보았지만 누락이 있을 수 있다.

인건비는 계산에서 넣지도 않았다.

 

 

그래 그럼 휠마력 57마력을 올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위를 다 더해보시라. 더하기는 체질이 아니라...)

(에구구 겨우 57마력)

휴우.... 

진절머리가 날 수도 있겠다.

좋아서 미치지 않는다면 이런 일들을 벌일 수 있겠나?

그래서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정이 간다.

 

(그래도 상당히 적게 들어간 편이닷.

승짱의 경우에는 86을 사고 지금까지 쓴돈이 자그마치 100,000,000 정도이다.

물론 인건비 빼고...

헐....

그래도 아직 처음에 목표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구 생각이 들 때...

이런 생각을 하면, 참!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우리가 지금까지 쏟은 돈이 이 정도라면 꿈에 그리던 포르쉐 964를 탔겠다.

이런 염병...

이글을 보고 공감하고, 혹시라도 오탁구가 생각나는 사람들은 본인도 이미 빠지고 있다는...

무서운 얘기다.

이런 얘기는 그만...

너무너무 무서워서 그만!!!)

 

 

그럼 다시 원래의 화제로 돌아가서 그럼 얼마의 시간이 들었을까?

엔진을 구매하고 만들기 시작한 것이 올해 초이고, 완성이라고 말했던 것이 9월 말이니, 약 9개월의 시간을 투자해서...

오래도 걸렸다.

부품하나하나 사서 모으는 것이 정말 많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주문하고 기다리고, 주문하고 기다리고...

엔진 조립하다 주문하고 부품 기다리고, 만들다가 주문하고 기다리고...

지치고 지치는 기다림과의 싸움인 것이었다.

그럼 여기에 대한 인건비는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차주나 만드는 사람이나 모든것을 돈으로 계산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인고의 노력 끝에 겨우 휠마력 57마력 올린 것이다.

어찌보면 참 슬픈 일이다.

내가 더 슬퍼지려 한다.

ㅠㅠ.

 

암튼 주저리주저리 말도 안되는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았다.

( 거시기 거 되게 장황하네 그래서 결론이 뭐냐구?)

 

결국 마지막은 하나다.

비싼차든 싼차든, 돈을 많이 들였든 안들였든...

좋아하는 차, 기대하던 차, 바라던 차.

어떤 차를 타고 있던지!!!

애정을 갖고 아껴주며 Car Life를 즐기자는 것이다.  

 

 

 

 

이상

 

 

'AE86 4AG Project II'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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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86.

 

 

큐짱 엔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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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의 일이다.

 

셋팅이 끝난지도 여러날이 흘러가는 어느 날이다.

 

도저히 못기다리겠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하지않는가!

 

그래서 다이노 체크를 부탁한다.

 

^^.

 

그런데 전화가...

당일 오전부터 큐짱에게 이상한 느낌이란다.

 

뭔지모르는 부조로 인해 밑의 맵에서는 rpm이 올라가다가 한번 끊기고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상승한다.

 

4300rpm 부근이다.

 

그래도 예약도 약속이니 일단은 출발.

 

위에만 체크하자는 모종의 압력이...

ㅋㅋ..

ㅠㅠ..

 

그리하여 이렇게 다이노에 오른다.

여기가 어딘지는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광주에 있는 -GENE-에서...

뭐!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이지만...

위에는 잘 나와 주겠지란 맘으로...

 

순정 마력을 재고 3개월 만에 다시 올린다.

그리하여 ...

 

짜잔...

 

순정 흡배기사양 108.85ps,13.15kg-m에서

뉴 엔진(Turn By ZEALPOONG) 165.3ps, 15.28kg-m 사양으로 변경.

이렇게 바뀌었다.

참고로 밑에 영역이 표시되지 않은 것은 엔진 부조로 그 위의 영역위에서만 측정하였기 때문이다.

측정이 끝나고 아쉽긴 했지만 나름 만족한다.

확연히 바뀐 그래프로 성적표를 받아들고..

룰루랄라..

그렇게 돌아오는 길에 갑짜기 3기통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돌아와서 보니...

안타깝게도 4번 이그니션 신호선이 거의다 잘려나갔다는...

엔진 부조의 원인이 여기였다니...

ㅠㅠ.

이곳을 보수하니 완전히 다른 엔진이 되었다.

^^;

이래야지..

 

그래서 지금까지 무리없이 항상 풀악셀로...

다만 오버쿨이 의심된다.

라디에이터가 너무 큰가?!!...

ㅠㅠ.

동계시즌권을...

겨울동안 영암에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약간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전체적인 기어비의 부조화라고나 할까?

1호차는 승짱으로 여기에는 S2000 AP1 밋션이 조합되어있다.

처음부터 리밋 9000rpm으로 설정하고 만든 것이므로 의심의 여지없이 선택했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S2000밋션은 다른 6단 밋션들과 다르게 6단까지 가속 밋션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변속 후 힘이 달린다거나 갑짜기 토크밴드를 벋어난다든지 하는 출력 손실이 없다.

일정하게 가속되는 느낌이다.

무게는 조금 늘어(15kg)나지만 변속시의 손실이 없이 계속 뻗어나간다.

아쉽다.

이래서 86에는 TRD크로스가 있는 것인데...

TRD 크로스 밋션을 찾아야 겠다.

요놈에게 좀 더 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엔진이 아쉽다.

 

지금의 사양은 리미트가 8600rpm으로 설정되어있지만..

내년에는 9000rpm으로 올릴 준비가 되어있다.

마력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변속시 다음 단의 연결을 위해...

그리고 아직 장착하지 못한 여러가지의 부품을 장착해줘야 리스폰스도 좋아질 것이고...

좀더 상승의 여지가 아직 한두가지가 아니다.

 

겨울 영암에서 열심히 달리고 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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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셋팅이닷.

 

시동은 걸었지만 뭔가 모를 트러블로 일주일 이상을 고민하게 만든 AE86.

 

어이없게도 각센서 트러블..

 

일주일 이상을 고민하고 이제 가야겠구나하니... 안개가 앞길을 방해한다.

 

그래서 밑의 맵만 간단하게 만지고 풀악셀 구간은 봉인으로 놓아둔채 오매불망 기다리던 차에...

 

드디어 날씨마져도 우리 편이 되었다.

 

완벽하다.

 

저속과 고속을 넘나들며 셋팅하던 86.

 

차고가 너무 낮아서...

 

하체가 가끔 긁힌다.

ㅠㅠ.

 

서스펜션을 다시금 손봐야겠다.

 

 

드디어 출발.

고된 시간이 될꺼다.

 

밤이라서 잘 안보이지만 침착하게 셋팅을 할 수 있어 좋다.

차분하게..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암튼 새벽을 가르며 도착한 바다에서...

 

기분좋게 한장...

 

떠오르는 태양이 86을 반겨준다.

^^.

 

햐.. 좋네.

 

 

 

 

그리고는 마무리 작업 약간...

 

조수석에 준비한 레카로 조절식 버킷을 단다.

 

AIM 데이터 로깅 시스템을 달고...

 

AIM 디스플레이를 달면...

 

실내가 이렇게 바뀌지..

공도와 서킷 둘다를 목표로한 86이 만들어 졌다.

 

이제...

 

기다리던 마력체크만 남았다.

 

기대하시라.

 

 

그리고...

 

 

몇 일 있으니...

 

이런 것이 도착해 있다.

블리츠 써스펜션 킷.

 

와우.

 

도착하자마자 장착한다.

차고는 기존 대비 2cm 업이다.

이제 안심하고 여기저기 다녀라.

 

 

 

마력체킹이 기다려진다.

 

 

 

EMS 셋팅을 위하여 준비를 시작한다.

 

맘먹은데로 100% 혼이 녹아들어 한번에 완성 되었으면...

 

그동안의 부족했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되집어가며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한다.

 

브레이크, 휠, 타이어, 시트 외에 이런전런 잡다한 것들...

 

 

셋팅을 하기전에 타코미터를 설치한다.

86의 신호와 MoTec의 신호 체계가 약간 다름으로 순정 rpm게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셋팅이 끝난 후에는 AIM으로 교환예정이다.

 

이렇게 설치되었다.

순정 게이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

 

레카로가 도착하였다.

운전석 용으로...

 

신품 박스를 개봉한다.

 

운전석에 설치.

 

MoTec은 여기에 숨길 것이다.

 

요렇게 글로브 박스 안쪽으로...

 

닫으면 보이지 않으니...

^^;;

 

타이어는 입맛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일본에서 공수.

요코하마 AD 08R 트레드 웨어가 180에서 200정도.

 

조립후의 사진이 없어 몇일 전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휠은 기존에는 론샨 14inch를 끼우고 있었으나 타쿠미가 끼고 있던 와다나베 휠로.(타쿠미는 14inch 아닐까!)

브레이크는 FD3S 4피스톤을 개조하여 사용한다.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는 혼다용을 개조하고, 캘리퍼 브라켓은 질풍 오리지널이다.

휠너트는 레이즈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프런트 ,리어 공히 엔드리스 대소음(^^;;), 대분진(^^;;)

 

배기라인은 61파이 1.5t 스테인레스 파이프로 가공하고, 레조네이터는 준비엘, 엔드머플러는 마그나 플로우, 엔드팁 역시 마그나 프로우를 사용한다.

 

이렇게 출격 준비가 완료 되었다.

 

^^.

 

이것이 벌써 9월의 일이니, 그동안 얼마나 블로그에 무심했었던가!

반성하면서 폭풍 글쓰기로 반성을 대신 해본다.

 

감사. 

 

12월이 되어 작업장 내에 가장 깊은 곳으로...

 

겨울잠을 준비한다.

 

날씨가 풀리면 한두번은 더 나가고 싶은데...

 

엔진을 만들고 셋팅한다고 700~800킬로정도 운행했고.(셋팅하고 있을 때는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음으로 대략 2~3번의 주유를 했기에 이정도 아닐까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ODO에는 1100킬로 정도 된다.

 

그러니까 차를 만들고 실제로 운행한(1년8개월 정도) 거리는 1000킬로가 약간 넘는다는...

 

ㅎㅎ..

 

아끼는 것인지, 타기가...

 

비 오는날(와이퍼 있음), 추운날(히터 있음), 더운날(에어컨 있음)에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음에도 타기가 꺼려진다.

 

그러니 실제로 달릴 수 있는 날이 일년에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도 겨울잠에 들기 전에 여러가지 아이템을 장착해 봤다.

 

처음으로..

 

가을을 맞이하여 했던 아이템이다.

 

이전에 차를 완성하고 다녔을 때의사진.

 

좀더 자세히 보면.

정리는 되어 있지만 어딘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은 외일까!

그래서 큐짱에게 사용했던 아이템을 하나 써본다.

^^;;

 

가을 맞이 엔진룸 정리.

헤드(테핏)커버를 붉은색으로 바꾸어본다.

조금 더 산뜻해진 느낌이랄까!

 

약간의 일관성이 보인다구 할까!

암튼 뭔지 모르게 어두웠던 엔진 룸을 밝게 만들었다.

엔진룸을 어디에서도 열어놓는 센스. 가능하도록...

 

 

 

두번째로

 

그동안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가 낡고 조화를 이루지 못했던 것을 해소한다.

근데 사진이 없다.

 

그동안의 운전석과 조수석은 풀버킷 시트로 장착되어 있었다.

이전 : 운전석은 묻지마, 조수석은 모모

이후 : 운전석은 풀버킷(카본), 조수석은 편한 세미 버킷(조절식 버킷)시트로 장착.

간단히 말하면 그동안 장착되어 있던 녀석을 떼고 하나의 메이커로 통일한다.

 

그 것은 영국제 코브라(COBRA)이다.

운전석은 FIA 인증이 되어있다.

다만 드라이 카본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조금 무겁다는...

그러나 두 시트의 공통분모가 생기니 훨씬 보기에 좋다.

국내에서는 레카로,스파르코, OMP등이 알려져있지만...

외국에선 인지도가 있다.

가격이 비싼것은 좀...

오래된 차(VINTAGE CAR)의 버킷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역사가 있다는 얘기겠지만 그래서 인지 레이스의 강렬한 이미지는 조금 덜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역쉬 품질은 짱!

 

차를 처음에 가지고 왔을 때부터 86에게 넣어주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그동안 망설였는데 참지 못하고 질러버렸다.(이렇게 비싼 아이템은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영국에서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운반비의 압박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일본버젼을 구매.

운전석 COBRA SUZUKA Carbon Shell 151,200엔

조수석 COBRA MISANO Color Shell 172,800엔, Seat Rail 18,200엔

거금을 들여서...

허헣거거거걱~

 

당분간은 큰 작업은 하기 힘들 듯...

 

이렇게 겨울잠에 들기 전에 아이템을 추가했다.

 

휴~

 

겨울이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한번 달리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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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준비가 된 엔진을 바꾸어 올리는 글을...

늦어도 너무 늦었다.

 

뭐! 벌써 여기저기서 보신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암튼 많이 늦었지만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

 

큐짱의 엔진을 내리고 있다.

 

엔진과 밋션이 내려가고...

 

요렇게 땅에..

 

밋션을 분해하고, 클러치를 분해한다.

클러치는 OS

요렇게 준비되어 있던 엔진을 올린다.

 

이 하나의 엔진을 위해 많은 핏팅을 준비했다.

 

요렇게 올려졌다.

 

흡기포트에는 사진과 같은 철망 하나로 에어크리너의 역할을 대신한다.

 

먼지 안들어가냐구?

들어가지...

다만 돌은 안들어가지...

 

엔진이 아깝지않냐구?

그럼 만들지를 않았지...

 

참고로 오버홀은 15000km얌.

 

이런 망조차 넣지 않은 승짱도 있는데...

 

흡기 포트는 엔진룸의 가장 위쪽에 위치하므로 돌은 어지간해서 들어가지 않는다.

 

걱정?

 

꽉!!! 붙잡아 매.

 

그리하여 이렇게 완성되었다...

 

이래도 아직 100% 만족하지 못하여 이것저것 사나르고 있다.

^^.

한번 투자해 볼 가치가 있다.

 

마지막 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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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더 엔진 이 완조립으로...

 

준비를 해 두었던 블럭을 꺼내어 엔진 헤드를 올립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돌아 가는 것도 버겁구 엔진 내부에 스크래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열어봤습니다.

ㅠㅠ..

오일링이 이렇게 되어있군요..

ㅠㅠ

 

엔진에 스크래치가....

이런...

보링과 호닝을 하는 곳에서 모따기를 너무 많이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피스톤을 넣다가(무리해서)...

ㅠㅠ

다행히도 깊은 스크래치가 아니어서 보수만으로...

가지고 있던 오일링을 교환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실수를 연발...

지난번에는 2번 이었는데..." AE86 4AG 블럭 보링 & 호닝..ㅠ  "

불쌍하게도 간극이 넓어서 짜증났던 3번입니다.

ㅠㅠ

 

아! 돌아버리겠네!

 

어찌저찌하여 헤드를 올립니다.

헤드 가스켓은 TRD 0.8mm 가스켓을 사용.

 

요정도..

 

토다 캠 풀리를 설치.

 

AE 101 스로틀을 설치합니다.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크랭크 풀리도 달렸군요.

 

위에서 보니 뭔가 허전한 듯해서..

 

도색 작업 중입니다.

 

표면 결정 도색입니다.

 

요렇게 올려 놓고 보니..

검은색 보다는 잘 어울립니다." AE86 타펫 커버 도색.. " 을 참조. 

원 포인트가 확실하죠.

이로써 상부를 마무리.

 

하부 오일팬을 설치하며 완료.

 

마지막으로 헤드커버에 포인트를 넣는다.

 

아...

 

큐짱 미안하지만 조만간 빨간 헤드가 하나 더 생길꺼야.

ㅋㅋ

 

이것도 나름 괜찮네..

 

이제 셋팅가자.

 

이건 7월 초의 얘기고 지금은 시동 걸고 셋팅 준비 중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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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86에 들어갈 헤드를 가공했습니다.

 

AE92의 헤드를 사용하여 가공합니다.

 

AE86의 헤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흡기 포트의 형상입니다.

86의 포트가 92의 포트보다 넓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형상을 코브라와 닮았다고 해서 코브라 포트라고도 합니다.

-두 헤드의 포트 사진은 엔진 헤드와 캠샤프트 편을 참조해 주세요.-

이 포트의 단점은 고속 회전시 단면(타원형)의 각 부분에서의 유속차이로 와류의 발생이 쉬워져 흡입시 제약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고다 몇 달만에 완성했습니다.

 

주물 헤드의 불필요한 찌꺼기 부분을 제거합니다.

 

포팅하기 전의 헤드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더러워져 있습니다..

 

먼저 배기 포트를 가공합니다.

상당히 넓어지게 되죠.

공기 흡입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배기량도 커져야 하겠죠.

-많이 먹으면 많이 싼다.-

ㅋㅋ

 

흡기 포트도 가공합니다.

 

연소실 쪽에도 가공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헤드면은 이렇게 지저분합니다.

 

거의 완성 단계의 흡기 포트입니다.

마지막 정리가 필요하겠군요.

 

배기 포트 역시 거의 끝나갑니다.

 

압축을 높이기 위해 0.7mm 면을 날렸습니다.

압축비는 얼마나 나올지...

 

밸브 시트 컷을 하고 있습니다.

압축이 확실하게 나오게 하기위해 꼭 필요한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밀링에서 가공하여 면에 미세한 라인이 보이죠.

이 것도 압축이 새는 원인 중에 하나이므로 정반에서 깨끗하게 만들어야죠.

 

밸브에 쌓인 카본을 제거합니다.

앞 두개 중에 좌측의 것이 카본을 제거한 밸브입니다.

카본을 제거한 후에 밸브 페이스 컷을 실시합니다.

사진이......

ㅠㅠ

 

압축비를 체크하기 위해 연소실 용적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 전에 사진 밑을 보시면 밸브와 시트를 콤파운드로 연마해서 맞추어 놓은 자국이 보이실 겁니다. 

밸브 시트 컷 다음에 꼭 수반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조금 더 확실한 기밀성을 갖게 합니다.

이렇게 측정하여 계산해본 결과 압축비가 12.3이 나오게 됩니다.

작업하면서 예상 했던 12.5 보다는 모자라지만 거의 목표치에 가깝기 때문에 조립을 준비합니다.

 

정반에 면을 연마하고 깨끗히 세척하고 조립을 끝냅니다.

신품 헤드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밸브스프링은 TRD 강화 스프링입니다.

-이 스프링은 질풍 승짱 스폰입니다.-

고회전을 위해 강화스프링은 기본입니다.

 

태핏 심을 조절하기 위해 배기 캠을 놀려 놓고 조립을 준비합니다.

배기 304도 8.5mm 리프트.(토다)

충분하게 오일을 바르고...

 

배기 심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역시 시트 컷으로 인해 조금 얇은 심이 필요하겠군요.

알맞은 심으로 교환하고 완료.

 

블럭에 올릴 헤드의 조립이 끝이 났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여름이 가기전에 올려야 할텐데요.

 

^^.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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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두번째 글이다.

벌써 엔진이 조립되고 올리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ㅠㅠ.

 

모든 과정을 공개합니다.

승짱과 같은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참고로 여기에 사용되는 피스톤은 81.5파이 오가와 피스톤입니다.(순정은 81파이 입니다)

압축비는 12.5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마력은 170~180 전후입니다.

기대치 마력이 클수록 조금 더 열심모드가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터보가 아닌 NA는 투자대비 마력이 나오기 힘들죠.

그래서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죠.

 

 

이 사진들은 지난 1월에 작업 된 사진들이군요.

 

오랜 사용으로 인한 오염을 제거해야합니다.

생각보다 오염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열심히 브러쉬로 문질러 깨끗히 닦아야 합니다.

블럭 하나 세척에 이렇게 검게 변합니다.

 

크랭크 메탈 베어링 캡도 열심히 세척합니다.

 

보링을 했습니다.

근데 언제나 느끼지만 호닝이 영....

ㅠㅠ.

국내에서 이렇게 호닝이 제대로 안되니...

호닝 머신 하나 만들까요?

호닝용 연삭 숫돌등은 모두 가지고 있는데..

머신이 없다는...

ㅠㅠ

 

생각보다 거칠다고 해야하나!

아니 균일하지가 않은거다.

지난번과 똑같구나!

그리고 이번에는 3번 실린더가 다른 3개의 실린더와 비교됩니다.

언제나 단조라구 한개의 피스톤으로 4개의 실린더를 뚫어주는 것도 같구.

참 어렵다!

일단 참자.

언젠가는 내가 호닝한다.

 

콘로드 밸런스.

저울에 올려 똑같은 무게로 밸런싱 합니다.

 

크랭크 샤프트 랩핑중.

오랜시간 달려준 것에 비해 상당히 깨끗함으로 간단하게 랩핑 후 마무리.

 

랩핑한 크랭크 샤프트를 열심히 닦고 있습니다.

닦아서 밸런스를 외주합니다.

 

밸런싱한 크랭크 샤프트를 가조립 해봅니다.

가운데 쪽 플라이 웨이트에 새로이 뚫린 구멍이 보이는데 이것이 밸런싱의 흔적입니다.

 

 

이제는 두께 게이지를 이용하여 피스톤링의 간극을 측정합니다.

이것이 질풍의 스페셜입니다.

여기서의 간극 여하에 따라서 압축비라든가 내구성이라든가 실린더의 수명과 연관이 있습니다.

톱링(압축링)부터 센컨드링, 오일링에 맞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듭니다.

위 사진에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블럭의 표면은 세척하여 도색을 마친 상태이고, 상부면은 정반에 연마하여 압축이 새지않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이제는 피스톤이 들어갈 차례입니다.

질풍 스페셜 그리스를 도포하고...

이 그리스는 엔진을 만들어 오랜동안 보관해도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일이 올라와서 시동을 거는 순간까지 실린더 벽을 보호해 줍니다.

 

그런데 아쉽게 피스톤이 들어가는 사진이 없네요..

ㅠㅠ

 

손에 기름이 묻으면 아무생각이 없어지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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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도 파이널 스테이지를 끝으로 17~18년 동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나니 뭔가 허전합니다.

이니셜 D의 영향은 아니겠지만 오타쿠 같은 생활을 계속해오던 본인으로선 남들보다 조금 더 뭔가 횡한 기분을 느끼나 봅니다.

 

그리하여...

 

기다리던 AE86의 마력 공개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저와 페북 친구이신 분들은 소식을 접하셨을 것으로 압니다만, 그래도 시작은 여기에서 시작 되었으니 글하나.

여기 AE86! 180Hp Project! 시작되면서 180Hp가 무엇인지 다들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처음엔 구형 86으로 엔진마력 180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던 이 프로젝트. (자세한 내용은 이 카테고리 읽어봐 주세요)

그러다가 갑짜기 삼천포(?)로 빠지면서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예산이 되는한 끝까지란 타이틀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쇼핑한 물건을 차에 넣고는 혼자서 만족하는 오타쿠가 됩니다.

이 카테고리에서 마력측정이란 여러 과정을 거쳐 새로운 차로 거듭나게 되는 이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락의 맺음과 같은 성격이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됐었습니다.

사실 차를 만들었지만 결과를 평가한다는 것이 평가 후의 공허함으로 늘 아쉽고 부족하단 생각을 하게 될까봐서 미루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래도 한번은 쉬어가야죠..

^^;;

 

 

그러던 지난 주.

날씨가 덥고 습하여 뭔가 쇼킹한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흐흐흐...

 

 

두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고 있는 엔진을 올리기 전에 순정 상태의 마력을 측정해 보자고 했던 것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갑짜기 다이나모를 수배합니다.

아는 곳이 없었기에 소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생각은 큐짱 한대만 하려고 했습니다만...

여기에 후배에게 한대 더를 외치며 승짱도 같이 언쳐가기로 합니다.

결국 큐짱의 최종 마력도 측정해야 하기에 3대를 예약합니다.

 

그리하여 약속 당일 토요일.

처음의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게 다시 약속이 잡혔습니다.

그리하여 일이 바쁘다는 핑게로 미루었던 엔진오일(주행거리 약 1000km)을 급하게 교환하고 토요일 늦은밤 섀시 다이나모가 있는 광주 모처로 이동합니다.

역시 레이싱 서스는 쥐약입니다.

아니 86의 하체는 시스템이...

덜컹거리며 도착한 곳, 인상 좋아보이는 사장님이 웃으며 맞아주십니다.

유명한 86을 측정하게 되었다면서 좋아 하십니다.

그래서....

 

 

 

다음은 사진과 함께.

 

 

일단 먼저 흡,배기만 순정과 바뀐 2호차 큐짱의 마력 측정이 시작 됩니다.

 

마력 측정 준비중에 있습니다.

 

벌써 다 끝났나요?

 

순정 상태에서 당시 엔진마력 126Hp.

그러나 예상밖의 결과.

섀시 다이나모 마력이 108.85ps.

눈으로 보고도 밑을 수가 없습니다.

28년이나 되었는데...

헐~

 

암튼 최고입니다.

86.

 

 

 

 

 

 

 

그리고 이제 승짱의 마력측정이 이어집니다.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날뛰는 야생마를 얌전한 놈으로 만들어 놨네요.

^^;

 

이제 성적서를 받는 차분한 양이 되어 있습니다.

초조한 맘으로 연신 입에 불을 지핍니다.

 

 

 

 

 

 

 

 

 

 

,.

 

 

 

 

 

 

 

 

 

 

 

 

그래서 결과는...

 

 

 

 

 

 

 

 

 

 

 

 

 

 

 

짜잔..

 

 

 

 

 

 

 

 

172.25ps

아무래도 사장님이 많이 뽑아 주신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합니다.

생각보다 잘나온 것 같아서...

잘 나와도 걱정입니다.

ㅠㅠ.

이 눈물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일본에 문의결과 구형 86의 경우 엔진 마력보다 섀시 마력이 18~20% 빠진다고 합니다. 

5AG나 7AG가 아닌 4AG로는 잘나왔다고...

 

그래서 준비한...

 

ONE Point

(엔진스펙)

 

블럭 & 헤드 : AE 92 베이스 4AG 엔진

피스톤 : 핫스텝 오리지널 1mm 오버피스톤

커넥팅 로드 : AE 101 오리지널 콘로드.

크랭크 샤프트 : AE111 오리지널 크랭크.

캠 샤프트 : 토다 IN/EX 304/288 리프트 10.5mm

캠 스프라켓 : HKS ST'

밸브 스프링 : 토다 인너심 킷(스프링 포함)

독립스로틀 : 토다 4스로틀 아웃터 인젝션 타입.

인젝터 : RB 26 440cc

연료압게이지 : 싸드

배기 매니폴드 : 달인 스펙(주문제작)

플리류 : 알루미늄 경량 풀리(대 & 소구경)

기타 : 모텍 & 다이렉트 이그니션, 에어컨, 파워 스티어링.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그냥 사르르..

엔진마력 환산하면 200마력 오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엔진 다이나모에서 정확하게 측정은 해보지 않았지만...)

여기에 셋팅 후, 베스트에서 약간 다운한 안전 마진 3%가 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에 조금의 여지가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것으로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람을 얻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어떻게 발전시키는가가 중요.

 

앞으로는 더욱 더 진화하는 86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86의 진화는 계속됩니다.

쭈~욱.

 

 

마지막으로 짧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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