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01 190E.
오랜만에 190E 실린더 헤드 오버홀을 진행합니다.
부조나 특별히 엔진에 이상은 없었지만 엔진의 출력이 떨어진 것 같은 기분(?)과 로커암 커버 가스킷의 누유로 인해 오버홀 킷을 준비하여 오버홀을 합니다.
말 그내로 오래된 엔진이니 정상 적인 컨디션을 위해서라고 해야 맞겠죠!
찜찜한 채로 타고다니기 싫어서...
오랜 시간 벼르고 벼르다 시간이 생겨 시작했지만 정작 본인차는 하기 싫다는...
그래도 하기로 한 이상 열심히!!!
일단 차량은 곧 20만(지금은 19만4천 정도)을 타게 될 겁니다.
주행거리는 얼마 되진 않았지만 약 30년의 새월이 어디 가겠습니까?
차를 처음 가지고와서 기본적인 인테리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였고, 이제 때가 된 것입니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흡기 필터 하우징을 떼어내고 보니 오일이 흔건하게 ...
블로우 바이 가스 라인에서 오일이 흔건해 있습니다.
커버 도색을 한지 얼마되지않은 것 같은데...(지난 가을 이던가!!!)
이게 로커암 커버 가스켓의 누유로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테이크 메니폴드를 포함한 흡기쪽의 더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전 차주분이 그리 많이 타지 않으시고 보관만 하셨는지, 짧은 시간 동안 주행거리를 늘렸더니 누유가...
'세워두는 차는 차가 아니고, 어제든지 타고 싶을 때 타야 그게 차'라고 말하고 헸으니!!!
많이 타야죠.
이래서 차주가 바뀌면 관리가 힘든가 봅니다.
잘 되었죠?
이렇게된 이상 잘 만들어야죠.
ㅎㅎ
그러나!!
휴~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죠.
하기 싫다!

지난번에 로커암 커버 가스켓의 누유로 가스켓 교환을 하려 커버를 열었을 때도 봤지만 이 정도면 양호하죠.
30년 동안에 이정도.
(이때 가스켓을 작업하는 김에 도색도 했었죠)

헤드를 들어냅니다.
허걱.
역시 석면 가스켓은 들고 일어납니다.
ㅠㅠ
여지 없죠.
이런 것들이 냉각수에 돌아다니다가 쌓이거나 하면 냉각수 라인이 막혀 오버히트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죠.
피스톤 역시 카본이 장난 아니네요.

연소실 쪽입니다.
벨브에 쌓인 카본이 보이시나요?
ㅎㅎ
그러나 의외로 헤드의 면은 오히려 꺠끗하네요.
하지만 조금 더 방치했으면 물과 오일이 섞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다행다행...

밸브를 분해하고.
흡기 포트느 깨끗하나 배기 포트에는 카본이 두껍게 쌓여있네요.

새척을 하고 파워 업을 의하여 작전에 돌입 합니다.
ㅎㅎㅎ...

밸브를 가공해야겠죠?
탈착한 밸브 사진입니다.

카본을 정리하다보니 헐...
밸브 페이스 면이 장난 아니네요.

밸브 페이스 면을 컷팅하여 준비 합니다.

밸브 시트면도 이렇죠.

시트를 컷팅하여 곰보자국을 없애고, 밸브 콤파운드로 랩핑한 사진 입니다.

밸브 랩핑(페이스 면)한 사진(앞쪽 밸브)입니다.
사진의 촛점이 영...
그러나 단순하게 보면 뒤의 것은 페이스 면에서 광이나죠?(랩핑 전의 사진입니다.)
밸브 랩핑을 하고 나면 앞의 밸브처럼 광이 죽어요.

개선형 밸브 스템 씰(가이드 고무)입니다.

모두 분해해서 세척하고, 재조립을 해서 본격적인 작업을 준비합니다.

닦아 놓은 엔진 블럭 위에 헤드가스킷을 올려놓고, 실린더와 피스톤을 찍어봅니다.
생각보다 크로스 해치가 뚜렸이 보이죠.
이러니 벤츠엔진은 20만에 길든다는 말들을 하죠.
ㅎㅎ.

조립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조금 더 열심히 닦을 걸 그랬나 생각이 듭니다.
ㅠㅠ
이제 면을 조금 더 깨끗이해서 조립을 준비하고...

블럭 위에 올려 조립하면...

인테이크를 조립하고...
아무리 찾아도 다음 작업사진이 없네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

그리고 시운전을 끝내고 사진을 찍어 보니다.
역시 엔진은 조용해졌고, 가속시 힘이 느껴집니다.
살아있네..
이런 맛이죠.
오래된 8~90년대 감성을 느끼며 드라이브 다녀 왔습니다.
좋네요.
ㅎㅎ
출,퇴도 문제 없겠죠.?
물론 데일리도 문제 없구요.
ㅎㅎ
아시 아날로그 감성으로 돌아갑니다.
각 벤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