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86타고 타쿠미 되기의 연장선에 놓이게 될 프로젝트.

가제 '포니타고 타쿠미 되볼까!'라는 프로 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포니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죄송하게 되겠지만...

포니 튜닝을 위해 한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여러 튜닝을 하신 분들에게, 해보고 싶은 열정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거창하긴 합니다만 단순하게 포니를 탈(?) 수 있게 만들어 보자는 환상에서 비롯된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한의 꼭지로 시작합니다만 언제가는 메인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또 몇 년이 걸릴지...

 

 

많은 분들이 포니를 구매하시고 싶어도 원만히 사용할 수 있는 포니의 가격은 너무나도 가격이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2005년까지 포니2 CX 수출형 모델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 나가 있었던 관계로 관리가 되지 못했습니다.

차고에 넣어놓고 가끔 후배들이 시동 걸어주는 것이 전부였었습니다.

당연히 곰팡이가 생기게 되고...

그래서 과감히 매매를 생각하게 됩니다.

매매 금액 300만원.

눈물을 머금고 잘 보살펴 주실 분에게 저렴하게 넘기게 됩니다.

 

이놈을 데리고 와서 바디를 꼬메고 올도색과 기타 정비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쓰게 됩니다만 결국 금액이 전부가 아니더군요.

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순간에 다시 그리워지는 포니...

 

 

그래서 수소문 해보지만 가격은 너무 비싸져 있었습니다.

제 수준에서는 데리고 올 수 없는 가격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럼 픽업으로...

다시 찾기를 얼마, 여러 포니를 돌아보기를 얼마...

마침 가격대비 좋은 포니가 나왔습니다.

 

고장나서 작동이 안되고 부러진 부품들이 너무나도 많았지만, 예전과 달리 이제는 나름 기름밥을 먹은지라...

 

고쳐야 할 부분 몇 군데...

테일 램프 깨짐 양쪽, 프런트 깜박이 변색, 프런트 그릴 깨짐, 공조 스위치 부러짐, 공조기(히터 에어컨) 없음, 리어 훤더 부식, 리어 게이트 부식, 시동시 아이들 컨트롤 안됨(시동꺼짐), 엔진 부조, 유리 기어 뻑뻑함, 유리 몰딩 삭아서 떨어짐, 조수석 키 안들어감, 리어 타이어 바람 빠짐, 얼라이먼트, 룸미러 고정 불량, 사이드 미러 스텔라 개조, B필러 덕트커버 없음, 밋션의 변속 불량, 범퍼 깨짐......

 

도저히 차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차가 수백을 호가하는데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바디는 그 어느차보다 쌩쌩 했습니다.

스텝 밑의 날도 100% 완전히 살아 있습니다.(마치 잭 업을 한번도 하지 않을 것 처럼...) 

그래서 먼저 여기저기 필요 부품을 알아보고(어디 까지 구할 수 있는지)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또하나의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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