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어느날 차량의 검사를 위해 입고 되었던 도요츠(도요타+벤츠)...
V8로 로 심장을 바꾼지 3년.
그동안 잘 달려 주었지만 이번 검사를 계기로 그동안 모아두었던 부품들을 이용해 관(?)짜기 작업에 들어간다.
검사를 끝내고...
2년(?, ^^::::)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V8엔진에 8개 스로틀 넣기 작업이 시작된다.
N/A의 꽃 독립 스로틀...
정말 이대로도 좋은데...
이 따라쟁이.
두 형들의 4기통 독립 스로틀을 한번에 능가하는 8개. ㅋㅋㅋ..
3년동안 잘 달려준 TOYOTA 1UZ-FE V8 4000cc 엔진이다.
더러워.. ㅠㅠ
엔진 흡기를 뜯기 시작한다.
엔진의 필요 없는 것을 떼어내니 한결 시원해 졌다.
일단 간단히 올려보고...
벌써부터 난관에 봉착...
거룩하고 찬란하여라..
셥멘.
ㅎㅎ
그러나...
3년전 아니 4년전인가!!
엔진 올릴 때와 같은 '미쿡애들 말은 믿을게 못된다'라는 말을 곱씹으며 씩씩거리기 시작한다.
비슷한 엔진의 스로틀을 구해서 만들어야 하기에 여기저기 자르고 갈고 용접하고, 고난의 전조를 알린다.
볼트구멍은 자리에 맞지를 않고...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역시나 시작에 불과했다..
ㅠㅠ
암튼 대략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가공하여 일단 올려본다.
다이렉트 이그이션 코일 사용을 위해 디스트리뷰터를 제거한다.
그래서 캠 포지션 센서를 한쪽만 사용한다.
이렇게 해놓으니 조금 엔진 다워졌다.
연료 라인 딜리버리 파이프를 용접으로 가공하여 만들고...
ISC를 가공하여 만든다.
나중에는 V8로 cc가 커서 아이들이 그냥 잡혔다는...
ㅠㅠ
요기에 ISC 시스템을 숨기고...
연료라인을 구성하고, 진공 호스들을 끼워 넣는다.
이제 머리 아픈 배선작업의 시작이다.
이 시스템을 움직이기 위해선 기존의 ECU는 버려야된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할 ECU(EMS)는 HALTECH의 ELITE 2000이다.
그러기 위해 배선을 하나하나 분배하고 묶어주어야 한다.
한참을 해도 제자리다.
할텍 EMS는 요기에 숨기고...
대략의 엔진 배선 작업이 끝났다..
시동을 걸고...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그렇게 한달이 가고...
ㅠ
시동을 걸었다...
작년 12월의 일이다...
그러나 맵을 잡기에는 아직 춥다.
기다린다.
기다리면서 엔진배선을 마무리하고...
다른일로 바빠서 또...
기다린다...
펀넬을 끼워놓고...
거의 모든 작업이 다 되었는데...
기다린다......
이런느낌으로...
하드웨어는 완성이다...
그러다가 5월의 어느날...
드디어 때가 되었다.
맵 작업이다..
맵 작업중에...
맵 작업은 끝이났다...
마지막의 모습이다.
너의 관(?)짝이 완성되었으니 여기에 누워라.
셥멘.
다이노체크가 남았는데...
다이노 체크하려다가 발견한 배기 매니폴드 균열...
언제 엔진 내리고 용접하니. ㅠㅠ
그동안 모텍만 열심히 맵핑했는데...
모텍과는 다른 할텍의 맵핑은 색다른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무엇이든 배우고 접근하면 못할 것 없다.
그래도 뭔가 하나 아쉬운데....
곧 다이노 체크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P.S 블로그를 잊지 않고 봐주시는 분들에게 몇자 적어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많이 어색하네요..
또한 많은 분들이 만날 때마다 블로그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봐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이전처럼 계속 잘 흘러가겠습니다.
이렇게 다시 글올렸으니 앞으로 가끔은 글 올려야죠.
응원 고맙습니다.
'질풍과 삶(疾風と生) > W201 & W1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W201 190E 브레이크 업그레이드. (0) | 2020.04.20 |
---|---|
W201 190E 실린더 헤드 오버홀. (0) | 2020.03.31 |
W124 200E 엔진 헤드 오버홀. (0) | 2015.12.15 |
190E V8!!(1UZ-FE) (0) | 2015.12.11 |
190E 3.2 AMG 만들기. (0) | 2014.06.30 |